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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차 해외의료선교-라오스] 사역팀별 보고 & 봉사후기(1) - 접수 & 예진 남연정 201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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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hungdongclinic.onmam.com/bbs/bbsView/24/362457

21차 해외의료선교 <라오스> 의 사역팀별 보고 및 후기 입니다.

 

 

1. 환자들을 가장 처음 만나는 곳접수” & “예진

 

 

   접수팀보고서 : 김지영 청년

 

이번에 제가 맡은 사역은 아가페 클리닉을 찾아온 환자들을 접수하고 진료가 필요한 각 과로 환자들을 보내는 일을 하는 접수 파트였습니다. 지난 진료지에서는 보통 영어로 또는 한국어로 통역을 해주시면 제가 직접 접수 서류를 작성해야 했는데, 이번에는 현지에 계시는 한국 선교사님께서 통역은 물론 접수 서류까지 작성해주셔서 다른 때보다 수월하게 일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현지 봉사자들을 통한 환자들의 질서유지 및 안내도 상당히 원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첫 번째 진료지는 까씨 지역으로, 첫째 날 오후 진료와 둘째 날 전일 진료가 이루어졌습니다. 첫째 날은 라오스에서의 첫 진료일 이었기 때문에 봉사자 배치나 환자 통제에 약간의 혼선이 있었으나 둘째 날부터는 이러한 문제없이 원활하게 잘 이루어졌습니다. 2 일 동안의 진료 동안 유난히 부인과 질환 진료를 원하는 환자들이 많았는데, 그로 인해 질정이 이틀 만에 다 떨어져서 부인과 질환 진료를 원하는 환자들을 다 수용할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두 번째 진료지는 왕키 마을이었습니다. 학교 건물에서 진료를 하게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전날에 비해 어린이 환자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이 날부터는 환자에 대한 투약이 원활하게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접수 서류에 라오스 글자로 환자의 이름을 적기 시작하였습니다.

 

  마지막 진료지는 남떼 마을이었는데, 아이를 많이 낳는 문화가 있는 몽족이 거주하는 지역이어서인지 어린이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라오스어와 몽족어가 달라 다른 지역보다 의사소통에 조금 어려움은 있었으나 현지 봉사자의 도움으로 큰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개인적으로는 4 일간의 진료 기간 동안 환자들이 겪는 질환을 듣다 보니 부인과 질환이나 안과 질환 환자들이 상당히 많아, 좀 더 다양한 과의 의료진이 함께 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진팀보고서 : 김영숙 집사

 

정동 아가페 클리닉과 국내 의료선교에 봉사해 오면서 해외 의료선교에는 이번 라오스 의료선교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주님께서 계획하시고 행하시는 사역에 제 자신을 동행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고 능력 주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라오스 의료선교 준비로 4차에 사전 준비기도 모임을 갖는 시간 모두가 나에게는 큰 은혜의 시간들이었다.

 

  212일 오후3시 교회에 집결하여 담임목사님 출발예배를 마친 후 교회를 출발하여 인천공항에 도착하였고, 모든 수속 절차를 무사히 마치고 탑승하여 오후 720분 마침내 비행기는 이륙하기 시작하였다. 나는 눈을 감고 잠시 묵상에 잠기며 내 머릿속엔 떠나올 때 불렀던 찬송가 구절이 오랫동안 남아있었다.(323장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다섯 시간 넘게 비행하여 현지시간 밤1130분 비엔티안 왕따이 공항에 도착. 버스로 4시간 가까이 이동하여 거의 새벽녘 방비엔에 도착해 짐을 풀고 예배 후 취침에 들어갔다.

 

  진료 첫째 날 아침8시 출발하여 버스로  1시간 거리의 까씨마을에 도착하였을 때 나는 날이 새고 처음으로 그 지역 주변의 모습과 진료 받기위해 모여든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여러 가지 열악한 환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들어 보였지만 그들에겐 매우 순수함이 엿보였다. 구충제를 건네주며 그 들의 손을 만져보니 남녀 할 것 없이 온통 굳은살로 손바닥이 나무껍질 같아 그 들의 고단한 삶을 짐작케 하였다. 구충제 한 알도 소중하게 겸손히 받는 그 들의 모습 보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를 통해 그 들에게도 그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는 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열린 마음으로 사역에 임 하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진료 둘째날 어제에 이어 까씨마을에 도착했을 때 어제와 다르게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 북적였다. 의료 시설이 태반 부족한 실정으로 이른 새벽 출발하여 4시간이나 걸어온 사람들도 많았다. 환자 중에는 간암 말기로 온통 온 몸에 황달과 복수로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 유방암 환자 등 오늘 진료를 마치고 그 곳을 떠나야하는 실정에 마음이 저렸다.

 

진료 셋째날 왕키 마을 오늘도 섬김을 향해 나아가리라고 다짐하며 진료에 임 하였다. 도시와 가까워서인지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과 활발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혈압 측정 후 뽀까띠! (정상입니다) 라고 말해주면 그들도 아주 좋아했다.

 

  진료 넷째날 남떼마을 이곳은 몽족이 사는 지역으로 마치 우리 모습과 많이 비슷했고 아이들이 굉장히 많았고 그래도 내가 생각한 것 보다 많이 밝은 모습들이었다

 

이번 라오스 의료선교를 통하여 오히려 내 자신이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은혜를 받고 왔다. 과거 1885년 아펜젤러 선교사님이 우리나라에 오셨을 때 그 시절 우리 모습은 어떠하였을까? 일찍이 하나님 사랑과 복음의 씨앗이 뿌리내려 축복받은 민족으로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하다. 우리의 풍요로움에 묻혀서 과거 우리 모습을 잊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의 모든 시작이 에덴동산에서 출발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 되는 삶을 깨닫게 되었고, 라오스와 한국 지리상으로는 떨어져 있지만 그들도 우리 모두의 형제자매인 것이다. 어려운 그들을 보면서 겸손을 배웠고, 나 자신이 더욱 낮아져야 남을 섬길 수 있으며, 온전히 순종하는 모습으로 오직 하나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것이고 선교는 우리 인간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주관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모든 일정을 무사히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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