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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선교사 편지 12 운영자 201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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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hungdongclinic.onmam.com/bbs/bbsView/26/362706

샬롬! 벌써 12월이네 라고 했는데 성탄을 준비하고 새해를 맞이할 시간이 되었네요. 한 해 한 해 가면서 더 시간이 빨리 흐르는 듯한 느낌을 더 받습니다. 이곳에 이사를 온 것이 1월이니 벌써 일년을 살았네요. 좋은 이웃들, 귀한 청소년들 그리고 번역이 끊이지 않고 진행되고 있는 것에 감사한 한 해였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번역팀에 또 변화가 있었습니다. MA가 대학진학을 위해 떠나고 난뒤 번역자들중 유일하게 근본주의 이슬람배경의 형제로 아랍어를 기초로한 문자를 읽고 쓸 줄 아는 형제인 MS도 지난 9월말에 몸이 아파 한달정도 쉬기로 했는데 안타깝게도 계속 낫지를 않아 언제 다시 저희와 일을 하게 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사전작업을 돕던 AY와 함께 새롭게 KM가 지난 9월 말부터 우리와 일을 시작했습니다. 둘다 현재 주말에만 출석하는 대학에 재학하는 여학생입니다. 지난 두달여간 차선교사는 다시 매일 7-8시간씩 함께 앉아 훈련을 겸한 번역을 했습니다. 그들에게는 처음받는 훈련이지만, 저희에게는 몇번째인지 셀 수도 없는 일이기에 인내가 필요했지요. 지금은 둘이서 초벌 번역을 시도하고 있는데 열심입니다. 물론 한차례 위기가 있었지요. 창세기6장에 하나님의 아들들 이란 표현이 나오는데 무슬림에게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으로 받아들여는 것이지요. 이 구절에서 당황하며 어쩔줄 몰라하는 이들에게 당시에 어떤 의미로 그렇게 쓰였는지 설명하고 잘(?) 넘어갔지요. 반면, 예수님이 이 땅에 나시기 오래전에 예언자들의 예언이 있었다는 것을 번역하면서 놀라는 그들을 보았습니다. 4:11 말씀처럼 주님의 말씀이 말씀을 번역하는 번역자들의 영혼 가운데 역사하셔서 이들의 눈이 열리고 주님을 구주라 고백하게 될 것을 꿈꾸며 함께 예배드릴 날을 기대합니다. 며칠 전에는 AY WC언어로 된 예수영화를 밤늦게까지 보았다는 것입니다. 몇년 전에 저희가 번역한 것인데 시침이를 뚝떼고 물었더니 쉽게 알아들을 수 있었고 예수님이 불쌍했답니다. KM도 그 DVD가 있지만 기계가 없어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을 믿지 않는 무슬림인데 이 예수영화를 보고 크게 거부감을 갖지 않는 것을 보고 제가 놀랐습니다. ‘예수영화를 보는 이들마다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예수님을 알고자 하는 마음을 주시고 주께서 친히 만나주시기를 지속적으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올해 가장 감사한 것은 번역이 끊임없이 진행된것입니다. 룻기와 창세기 일부가 자문위원점검을 앞두고 있고 창세기후반부의 번역이 진행되고 있고 출애굽기 일부의 초역을 마쳤습니다. 내년에는 복음서를 시도하려고 하는데 번역자들의 마음이 더 열리고 예수님을 믿게 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열심이 특심

정전이 자주 됨에도 불구하고 컴퓨터반은 계속 진행이 되었습니다. 동역자 여러분들이 지원을 해주셔서 대부분이 새 컴퓨터라 정전이라도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어서 컴퓨터 수업은 계속 진행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어둠속에서 설명을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배우는 학생들, 칡흙같은 어둠속에 대부분 자전거를 타고 돌아가는 아이들을 보면 가슴 한켠이 아픕니다. 날씨까지 추운(?) 날에는 오돌오돌 떨며 가는 아이들을 보면 더 안타깝지요. 그래서 정전이 되도 수업을 강행한답니다. 이번 성탄절에는 컴퓨터반 학생들에게 성탄절을 소개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이들의 마음이 열리고 주님을 조금이라도 알게 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비자

이곳에서 저희는 한 NGO에 속해 언어학자로서 비자를 받아 비공식적으로 성경을 번역해 왔는데 최근에 더 이상 비자를 주지 않기로 결정을 했답니다. 법적으로 선교사비자가 없는 이 나라에서 성경번역은 공식적인 프로젝트가 될 수 없어 NGO에 걸맞은 프로젝트를 하지 않으면 비자를 줄 수 없다는 것이지요. 여러 가지 길이 있지만 성경번역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하니 저희 생각에는 현 NGO안에서 저희 컴퓨터반을 공식적인 프로젝트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주님의 세심한 인도를 받기를 원합니다.  

설날

지난 토요일은 이들의 설날이였습니다. 초대를 받아 이들의 회당에 가서 함께 이들의 설날 음식을 먹었습니다. 찹쌀에 7가지 콩종류를 넣어 만든 걸죽한 죽에 달걀지단을 격자무늬로 장식을 한 것인데 설날에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이것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 것라는 우리가 떡국을 먹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같고 있답니다. 함께 어울려 이들의 새해를 맞이하면서 이렇게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감사를 더 하게 한 것은 한 할머니가 저에게 선생님 아세요? 마을 학생들 모두가 선생님 부부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세요?” 말씀을 하신 것이다. 그러면서 떠나지 말고 이곳에서 오래 오래 함께 살자고 하시는 말씀에 마음이 울컥했지요. 부족한 우리들을 사랑해 주는 이들로 인해 감사하고 더 사랑하지 못해서 미안하고하지만, 이들에게 그저 고마운 사람 좋은 사람이 아니라 진정한 축복의 통로가 되고 싶습니다.

진정한 우리의 축복이며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땅에 오신 것을 함께 감사하며 기뻐하게 되는 날을소망하며 동역자 여러분 가정에도 그분의 평화와 사랑이 소망이 더 넘치시는 성탄절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또 그분의 축복이 더욱 더 해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20101220

기도제목

1.     매일 새벽마다 주님과 깊은 교제가운데 승리하는 삶을 살도록

2.     1 24-24일에 있을 현지어 번역자 훈련을 위해: 대부분 기독교인들인 다른 언어의 현지어 번역자들과 함께 훈련을 받게 되는데 우리 번역자 자매인 AY, KM가 마음을 바꾸지 않고 참석을 하고 또 이 훈련뒤에 떠나는 일 없이 오히려 주님을 알고자 하는 열망이 더해지도록, 아랍어를 읽을 수 있는 현지어번역자를 주께서 보내주시기를

3.     2월 중순에 있을 룻기,창세기 일부에 대한 자문위원점검이 잘 이루어지고, 또 창세기 나머지 부분과 번역일이 잘 진행되어지도록

4.     비자문제를 우리의 모든 상황과 형편을 아시는 주께 온전히 의뢰하고 주님보다 앞서지 않고 인도를 받을 수 있도록

5.     현지 마을지도자들 중심으로 문자표준화작업이 속히 이루어져 번역되는 성경에 씌여질 수 있도록

6.     암투병중이신 차선교사의 아버님이 온전한 믿음을 가지게 되시기를 또 팔과 무릎이 골절되어 치료중이신 친정어머니와 보살피시는 친정아버지께서 더욱 믿음에 견고히 서시도록

주님의 향기로운 제물이 되기원하는 차빌립, 고한나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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