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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차 해외의료선교 -산부인과 보고 운영자 201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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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hungdongclinic.onmam.com/bbs/bbsView/24/362447

 

산부인과 보고서

작성자: 오영옥 권사

         

라오스!


인도차이나 반도에 위치한 사회주의 국가,

세계 최저 빈국 중의 하나,

우리에게 익숙한 캄보디아와 인접해 있는 나라

제겐... 이 정도 외에는 별로 아는 것이 없는 나라였습니다.


그곳으로 떠나기 한 달 전부터 매주 수요저녁예배 후 기도회를 준비하며 알게 된 점은

인구 700만 명의 불교국가이며 정부가 허락한 교회를 통해서만 예배를 볼 수 있고,

그 곳 사람들에게 직접 복음을 전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우리의 앞길을 잘 인도해 주시기를.... 우리 대원들은 각오를 다지며 더욱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인천에서 하노이까지 4시간 비행 후, 하노이 공항에서 4시간을 기다렸다가 작은 프로펠라비행기를 타고 한 시간쯤 날아서 저녁 6시 30분경 라오스에 도착하니 후덥지근한 바람이 우리를 기다렸습니다.



- 진료 첫째날


진료장소인 군립병원에 도착해보니 방은 나누어져 있었으나 의료시설은 거의 없었고, 방 하나를 배정받고 들어가 보니 천정에는 삐거덕거리는 선풍기가 돌고 있었습니다.(다행히도 라오스는 수력발전으로 전기가 풍부해서 이웃나라에 수출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산부인과용 진찰대가 있었습니다.


준비해간 초음파기계를 설치하고서 비싸고 좋은 최신식기계라고 소문냈더니 사람들이 쉽게 진찰대에 올랐습니다. (참고로, 부인과진료는 문진하고, 준비해서 진찰대에 누우면 진료의 사분의 삼이 끝납니다.)  더운 날씨와 습기 탓에 대부분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초음파진찰받기를 원하는 40,50대 환자들은 자녀들이 많았으며, 20,30대는 피임을 꽤 하고 있었습니다.




- 진료 둘째날

라싸이 교회에서 현지 라오스식의 점심을 먹고 그 자리에서 진료 시작.교회에 나오는 여학생들이 생리통을 호소하여 약 처방을 하고, 증상이 심하다고 하는 학생은 초음파기계를 이용하여 진료해 주었습니다. 진료 후 빗속을 헤치고 네시간 동안 버스타고 이동하여 밤 10시경 방비엥에 도착.


- 진료 셋째날

산쪽 마을로 한 시간 쯤 올라가서 소수 민족인 몽족이 사는 마을의  보건소에 도착하니 어린이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몽족은 키가 작고 영리하고 일찍 결혼하고 일부다처제이며 남자들은 놀고 지내고 여자들이 열심히 일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근육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두꺼운 속옷과 겉옷으로 인해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았으며 초음파 진찰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열일곱 살 된 앳된 얼굴의 임산부가 와서 두 번째 애기인데 예정일은 잘 모르나 집에서 분만할 예정이며 첫째 부인이 도와줄 것이라고 밝은 표정으로 말하였으나 왠지 측은한 마음이 들어 이 종족에게도 선교와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⓵ 초음파로 인해 다른 때보다 꽤 많은 수의 환자를 봄

⓶ 군립병원과 보건소에서 진료했기에 방도 있고 진찰대가 있어서 진료하기 쉬웠음

⓷ 통역자와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어느 때 보다도 진료여건이 좋았음

  

이번 라오스 단기사역은 직접 복음을 전하지는 못하였어도 그들의 가슴에 예수님의 사랑의 씨앗이 심겨지고 자라서 큰 열매를 맺기를 간절히 바라며 그들을 위해 계속 기도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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